상담제목 초등생
이름 무한사랑맘 구분  ADHD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입학 후 담임 선생님 전화를 받고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아이가 자존감이 낮고, 불안심리가 큰 것 같다고..
어떤 행동을 취하기전에..전문기관 상담을 우선 권하셔서
들어와봤습니다..

8세 남아..
에너지 넘치고, 상당히 활발하고 말이 많은 아이예요..
유치원때부터 단체활동에 있어서 합류보다는 따로 행동하는 편이었고
입학 후에도 선생님, 친구들에게 지적을 많이 받고 있어요.
학습할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손을 만지작 거리거나..의자를 툭툭거리며 소리를 내고, 수업 중 과제에 대해서 마무리를 못하고 방과후 숙제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다음 진도로 넘어갈때 다른짓을 하느라 제때에 하지를 못해서 선생님이 많이 기다려주는 편이랍니다.
본인 뜻대로 안된다 싶으면 쉽게 절망하고 울음을 보이고,
칭찬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데...지적만 당하니까 더 과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구요..
친구들과는 그래도 잘 노는 편이지만, 친구가 실수로 건드린 것을
때린 걸로 오해하고 친구를 때립니다.
다른사람이 어떤 행동에 대해서 싫다며 하지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많이
해서 괴롭히는 상황을 만들고,
숙제 라던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때 하자 라고 얘기하면...
그러면 뭘 해줄꺼냐며..대가성을 바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약속을 지키기 힘들어하며 더 많은것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컴퓨터게임 30분을 약속하며 숙제를 시키면
모든지 할 것 처럼 잘 지키고 게임을 시작하는데...30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못하고 한판만 더 라고 요구를 합니다.
그래서 약속시간 지났다며 끄기를 강요하면 30을 더 하고서 어쩔수없이 멈추지만...조금밖에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며 더 말을 안들어서..
약속한 시간 30분에서 30분을 더 해서 1시간을 했다며 얘기를 해줘도
만족을 못합니다...
이렇게 약속보다 더 많이 한 것에 대해 기쁨보다는 더 갈망하고
더 많은것을 요구하는데...아이는 해줘도 해줘도 부족해 합니다.
유치원때는 선생님께 혼난다며 매일 유치원 가기를 싫어했고,
현재 학교는 싫다는 얘기는 안하지만..다시 유치원으로 가고싶다고
말하던가...학교 안가는 주말을 기다리기는 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집에있습니다.
일을 다시 시작하려다가...아이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함을 깨닫고
작은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기 전의 시간은 모두 큰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있구요..스킨쉽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부족해 하며 가끔씩 자기를 사랑하냐고 물어봅니다.
혼난다거나 뭔가 부족하다싶으면 항상 엄마 팔꿈치를 만지는 습관이있습니다.

저희는 할머니,아빠,엄마,아이(8세),여동생(4세) 이렇게 5인 가족입니다.
부부싸움은 거의 한적이 없으며, 할머니와 합친지 5년정도로 고부간의 갈등으로 제가 좀 힘든시기를 보냈고..현재는 많이 적응했지만..미약하나마 아직도 고부갈등은 있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면 많이 혼내는 편이고 아이의 잘못보다는 아이를 혼냈으며, 회초리도 좀 들었어요...그러다가 제가 아이한테 잘못하고 있다라는 걸 깨닫고 아이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안때리겠다고 약속하며, 현재는 거의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한테 많이 맞춰주려고 노력 하는 편입니다...
이 짧은 글로 상담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글재주가 없어서...ㅠㅠ
답변 안녕하십니까?

원장 류한욱입니다.

어머니께서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주신 글을 볼 때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주의력결핍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고, 자기만족을 위해 기다리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며,

상대방의 행동을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들여 갈등이 일어나는 등의 행동들은

주의력 치료를 통하여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저희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상담하시면

아이의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