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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원장님~ 감사 말씀 올려요~ ^^

이경혜

2013-08-27

7869

류 원장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죠? 
오랜만에 우리 아이가 치료받던 때가 생각이 나서 잠깐 글 남기러 왔어요~

음... 예전 생각해보면 아이가 너무 산만하고 이리저리 뛰어나느라 다치기도 많이 다치면서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해 학교 선생님과 주변 어른분들한테 많이 혼나면서도 좀 처럼 나아지기는 커녕 제가 지쳐서 힘만 더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에서 많이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해도해도 너무 한데 심각한 것 같다면서 아이의 검사를 권유하였고,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이러면서 처음에는 별 것도 아닌데 무슨 말이냐며 그냥 듣고 넘겨버리곤 했었지요.

하지만 그런 소리를 자주 듣게 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이를 너무 감싸고 돌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길한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어요. 

개방적인 선진국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과적으로 치료 받는다는 것이 남들에게 눈치 보이고 아무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정말 큰 마음 먹지 않고는 힘든 것이 사실이잖아요

아이에게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탓하기 보다 그렇게 만든 부모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을 하고 부터는 이렇게 그냥 방치하고 놔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검사를 통해 결국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여 정말 1년 여 긴 시간 동안 고생했지만 점점 나아지는 아이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고 더 빨리 알아채고 치료를 시작하지 못한 데에 미안함과 지금이라도 이렇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네요...

이제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가지 일에 집중도 잘하고 무엇보다 이제는 통제가 되네요. 어른스러워졌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도 들구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뿌듯하네요.

다 류 원장님 덕에 그런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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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렀어요~~ ^^

김유경

13-09-05

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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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

승빈엄마

13-08-21

7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