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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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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치료를 처음에 거부해서 꾀나 힘들었었는데요.
조용한adhd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고 저도 그렇고 제 아이도 적응도 안되고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여자아이인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꼈거든요.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학교 수업도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정신산만하고 폭력적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우연히 주변에서 조용한adhd라는 내용을 듣고 혹시나 해서 아이와 병원을 찾아온건데 역시나 맞았네요.
조금 더 빨리 발견하지 못한 제 잘못도 크지만, 그래도 그렇게 시작한 치료를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아이가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는데 나름대로 적극적이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요. 학교생활에서도 크게 뒤떨어지지않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치료가 정말 도움이 컸던거죠. 혹시 자녀때문에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은 주저하지마시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하고 싶은 생각이예요.
아무리 감싸 안고만 있는다고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고요, 그만큼 노력을 해야 아이한테 훨씬 도움이 크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정말 요즘에는 아이로 인한 변화가 가정에서도 찾아왔네요.
웃음도 많이 생겼고, 더욱 돈독해진 기분입니다.
끝까지 치료 잘 부탁할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