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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맘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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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다른 어머님들도 글 많이 남기시는 것보고 저도 용기내어 남겨보네요. 원장님께 참 감사드려요. 건이가 조용한adhd일줄은 정말 상상도못했고 인정하기도 싫었던 그 때.. 지금 생각해봐도 까마득하네요.
어떻게 무엇먼저 치료를 받아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거기서 정말 원장님 도움이 컸습니다. 이런저런 상담도 많이 받고 아이와 함께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우리 건이 많이 호전되었네요.
예전엔 사람들 눈도 마주치는것도 꺼려하고 혼자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지 좀 답답하기도 했었거든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도 잘하는 편도 아니었구요.
요즘 매일 뉴스에서 왕따 이야기 나오면 저도 가슴이 철렁하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되면 어쩌지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그래도 이제는 크게 걱정이 안되네요.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아이스스로에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적극적인 태도로 많이 변한것같습니다. 자기 의사표현도 곧 잘하구요. 물론 아직 치료가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정도만 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용한adhd로 고민하고 계신 어머님들 모두들 힘내셨으면 해요. 얼마든지 좋아질수있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