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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mom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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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나아진 저희 아이 볼 때마다 류원장님께 감사 또 감사를 드리게 되네요. 맞벌이 하는 부모에게 문제 아이들이 많다는 부분이 이런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경쓴다 신경쓴다 해도 아무래도 집에서 살림하는 어머니들보다는 못하겠죠. 살림도 일도 잘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시작했고 친정어머니가 저희집에서 봐주는거라서 그런 쪽의 문제는 생각도 안해봤었는데...
친정엄마도 눈에 넣어도 안아픈 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못하셨을거예요
담임 선생님 호출 받고 아이와 대화해보다가 아 문제 있는거 같다 직감적으로 오더라구요 급한대로 인터넷으로 검색부터 해봤는데 그러다 조용한 ADHD를 접하게 됐어요
딱 저희 아이 증상이더군요.
말하면 딴소리 하고 듣지 않고 딴 생각하고 멍때리고 30분이면 끝낼거 몇시간씩 붙잡고 앉아있고...
조용한 애고 여자애라 ADHD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이런류의 조용한 ADHD가 있다니...모든 부모들에게 알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 분야에 유명하다는 류한욱 소아정신과로 바로 예약잡고 상담받아봤는데 역시나 진단은 조용한 ADHD.
아이에게 정신과치료를 해야 한다는 건 보통 가슴 찢어지는 일이 아니더군요
혼란스러워하는 저를 류원장님이 잘 이야기해주시고 또 치료에 대해 상세히 말씀해주시는 것 보고 좀 더 믿음도 생기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아이에게도 너무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병행하면서 받았는데 지금은 정말 좋아졌습니다
놀이치료도 아이가 정말 싫어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좋아라 하며 따라서 좋았구요 요즘은 확실히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성적도 자연스럽게 오르고 담임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주 좋아졌다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치료하면 되는겁니다. 정신과 치료라고 해서 저처럼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내 아이는 문제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건강검진처럼 한번씩 정신감정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다시 한번 류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