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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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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글을 올리네요. 쑥쓰럽긴 하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은 꼭 전달하고 싶어서요.
정말 정신없이 산만했던 저희 아들이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걱정을 너무많이해서 그런지 항상 초조하고 불안했거든요.
초등학교가서 적응못하고 말썽만 부리면 어떻게 하지, 공부는 제대로 다른 또래들보다 못따라가서 뒤쳐지지는 않을지 등등 많은 생각들 때문에 저도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었죠.
그런데 원장님 만나 뵙고 작년 가을쯤부터 시작한 치료가 어느새 반년이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치료자체에 적응을 못하고 그래서 그런지 치료를 선택한게 잘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던 게 사실이었어요.
그러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아이가 치료에 대해 어느순간부터 잘 따라가더라고요. 치료라기 보다는 또 하나의 학습이나 놀이라고 할까... 그런 치료들 덕분에 저희 아들이 제법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그럽니다. 예전같으면 장난감 집어던지고 가만히 앉아서 밥도 못먹었던 아이가 이정도면 정말 많이 발전하고 그런거죠. 그리고 학습능력도 특별히 떨어지지않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많이 좋아진걸 느낄수있었습니다. 정말 치료의 도움이 컸던것같습니다.
치료 전후로 아이의 변화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앞으로도 몇달정도 더 치료를 받을텐데 끝까지 저희 아이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너무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