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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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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금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우연히 지인에게 이 증상에 대해 듣고 아이와 함께 류한욱 소아정신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검사결과 조용한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 딱 들어을때는 멍하게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고요.
맞벌이로 인하여 부모로서 제대로 신경써주지 못해 아이에게 정말로 미안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조금만 더 사랑해줬더라면,,,,이런 저런 생각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었습니다.
가끔 저희 부부는 다투는 일들도 더 많아졌고, 그렇게 고민 끝에 치료를 결정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어리고 충분히 고쳐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에라도 발견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죠.
크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류한욱 선생님 만난 후 시작된 치료. 처음엔 아이가 잘 못따라갈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마치 놀러가듯 자연스레 모든 치료를 잘따라가주었고, 덕분에 아이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어 이제는 공부에도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냅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 한 켠이 뿌듯해집니다. 내년이면 벌써 제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입학 전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았고 좋아진 아이 보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네요.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