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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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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엄마예요!
이제 크리스마스네요~ 인사차 한번 들렀습니다 ^^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집안 분위기가 안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또 새롭네요. 사랑이의 치료 시작 후 생긴 변화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조용한 adhd 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지 반년이 지나고, 달라지는 아이를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반에서 중상위권이예요. 초등학생이지만 그래도 맨날 하위권만 맴돌다 이제야 뭔가 아이도 의지도 많이 생기고, 눈빛부터 달라졌어요.
요즘에는 미술학원도 열심히 다니는데요. 그림그리는 걸 무척 좋아하네요. 자기만의 표현도 잘하고 있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도 어찌나 많이 사이가 좋아졌는지, 항상 평소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사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너무 소심하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눈도 잘 안마주치고 친구들 못사귈까봐 걱정이 컸었는데요.
이제는 이런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변했어요. 사랑이때문에 그동안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외동이라 외로움도 더 탈텐데 이제 엄마아빠의지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하면서 정말 아 이게 행복한 가정이구나 이걸 몸소 느끼고 있네요.
원장님 조언들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아이를 위해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어요. 앞으로도 항상 기억하면서 잘 지내려고 노력중이예요.
감사합니다. 아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