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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리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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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하거나 어려운일도 아니었으니까요.
요즘은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하니 저또한 달라지는 게 많이 생겼어요. 전에는 짜증섞인 말투와 표정은 항상 찡그리고 있었고 큰소리 치는 날 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와는 반대로 생활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왜그랬을까요....아이한테 그동안 너무 신경 못쓴 나쁜 엄마였는데 이제라도 엄마 노릇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adhd라는 증상에 대해 알게되었고 치료를 시작하고 마무리되는 과정까지 많은 도움이 된것같아요.
지금도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네요. 요즘 학교성적도 제법 늘었구요. 담임선생님과 면담했었는데 전보다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고 발표수업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다행이죠. 원장님과 선생님들 치료 덕분인거같아요. ^^
곧 방학 얼마 안남았는데 이번엔 자주 밖으로 나가서 여행도 다니고 그럴 생각이예요. 새롭고 다양한것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들어요. 그래야 가족끼리 마음의 교류도 더 하면서 한단계 더 성장할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그동안 치료 정말 감사했구요.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