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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안녕하세요 치료후기 남겨봐요..^^

서혜민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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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치료후기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어느 부모님들이나 그렇겠지만 자기 자식한테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렇다보니 저도 좀 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이 곳 후기를 보니까 다들 비슷하시네요^^;
저희 애 같은 경우는 조금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말이 없고 조용한 아이인데 조금 굼뜨다는 생각은 했어요. 뭔가 시켜놓으면 오래 걸리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께서 한번 뵙자시길래 학교에 들렀다가 담임 선생님께 들었었요. 제 마음이 상할까봐 엄청 조심스레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겠다고. 아이들은 치료하면 금방 또 치료가 된다고.
증상은 공상을 많이 하고 딴 생각 많이 하고 그러다보니 대화가 잘 안되고 말하면 딴 소리하고 문제 풀라고 하거나 책 읽으라고 하면 낙서나 하고 또 멍때리고 있고... 친구들과도 잘 못 어울리고 이런 것들이었어요. 친구들과 못 어울린다는 부분에서 겁이 나더라구요.
요즘처럼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시대에 저희 애가 어디서 그런 문제라도 겪으면 어쩌나...
다행히 선생님 아시는 선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었고 그냥 친구들과 크게 교류없이 혼자 지내는 정도라 하시더라구요.
제가 어디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몰라 하니까 선생님께서 류한욱 소아정신과를 소개시켜주셨어요. 근방이라 가깝기도 하고 이전에도 이런 증상의 아이 치료를 성공적으로 했던 사례가 있다며.
바로 예약잡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조용한 ADHD 판정 받았고 증상은 담임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들과 일치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제가 굼뜨다 느꼈던 것들도 다 증상이겠구나 싶어 나야말로 참 굼뜬 엄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원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고 치료 과정이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병행했었는데 결과는 꽤 괜찮아요. 지금 4개월 좀 넘어서고 있는데 저번주엔 집에 친구도 데리고 왔더라구요^^ 숙제 같은거 하라고 들여보내 놓으면 전처럼 세월아네월아 앉아있는게 아니라 금방 해내고 자연히 성적도 오르구요.
말도 제법 잘 합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들 이야기들도 하고.
그러고보니 우리 애가 그렇게 내성적인 애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께 여쭤보니 수업태도나 아이들과의 관계가 아주 좋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게 사춘기인 중학생이 되어서는 더 치료가 어렵다고 해요. 사춘기와 맞물리는 부분도 있고 병원 가기를 무작정 싫어하는 애들도 많아서..
그러니 우리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우리 애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유난히 한국은 정신과진료에 대한 선입견이 심해서 아마 우리애가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될거라고 쉽게 인정이 안될텐데..  류원장님 말씀이 얼마 전부터 이제 ADHD나 우울증 같은 건 정신병에서 제외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정신과 상담도 건강검진처럼 한번씩 받으시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동감합니다. 류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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