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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주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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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보니 저와 같은 많은 어머님들이 글을 남겨놓았네요.
저도 감사말씀드리려고 조금이지만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
선민이 adhd 진단받고 치료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애가 워낙 소극적이고 자기 마음 표현을 안하는 애인데 병원다니는 걸 처음에 무척이나 겁먹고 싫어해서 걱정이었는데 막상 치료 시작하고 꾸준히 다니다보니 오히려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선생님 만나러 가는날이 언제냐고 묻기까지 했답니다.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여요. 사실 그 전에는 어떻게 학교를 보내야 할지 걱정만 앞서고 그냥 시간가는걸 지켜만 봤었는데요. 이제 이렇게 치료를 통해서 좋아지는 선민이를 보면 참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조금이나마 힘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이가 더욱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살펴봐주고 보듬어 줘야겠죠. 원장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들 하나하나 기억 잘하고 꼭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엄마가 될께요. 그게 제 몫이니까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