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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이맘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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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희 현욱이 지금 초등학교 입학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그동안 너무 걱정하고 노심초사했었는데 아이가 잘 견디고 학교도 잘다니는 모습보니 굉장히 뿌듯해요!
정말 1년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죠.
매일 나가서 말썽만 피우고 오고 주변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못어울리고 괴롭히기만 하고...
무엇보다 두려웠던 사실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할까봐 굉장히 걱정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고 원장님을 찾아뵙고 치료를 시작한 것이지요.
ADHD라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고 확신이 가는 증상이 아니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도 했었어요.
하지만 아이의 앞으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원장님 뵙고 어려운 결단을 내렸죠.
사실 남편이랑 다투기도 많이 했어요 . 뭐하러 병원까지 가냐고. 하지만 지금은 남편이 더욱 좋아한답니다 ^^
확실히 여러가지 치료가 진행되면서 아이가 더욱 좋아진것같아요.
무엇보다 항상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던 아이가 이제는 많이 편안해하고 안정적으로 된 것 같네요.
학교다니면서 조금씩 짜증도 늘고있긴 한데 이정도는 그래도 저랑 아이랑 노력하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문제이니까요 ^^
요즘에는 제가 아이를 위해서 칭찬스티커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칭찬받을만한 행동을 하면 스티커를 하나씩 주면서 그게 모아지면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것들도 사주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효과적인 것 같아요. 아이 관심사를 자극해주고 같이 해주면서 아이 또한 좋아하고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네요.
여기 다니시는 부모님들 마음이
다 저랑 비슷할꺼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아이도 구제불능이였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니 정말 정말
할수 있는 생각이 들더군요 ADHD 아동 맘!! 모두 모두 힘냅시다 !!
앞으로 더욱 관심있게 잘 지켜보고 그래야죠 ^^
아무쪼록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희 아이때문에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