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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2009-01-21
1968
날씨도 무척이나 차갑던데 감기랑은 안걸리렸나 몰라요~저도 요 몇일 감기때문에 꾀 고생했거든요..
제 아이는 지금 방에서 숙제를 하고 있네요..이렇게 집중을 해서 숙제를 하는 걸 얼마만에 보는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요즘 꾀 익숙한 풍경이네요 ^^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해서 자주 물건들을 하나둘씩 잃어버리고 적응을 못했었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늘 자기 고집이 너무 쌔던 아이였어요~
단지 어리고 새로운 환경이니까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근데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편이랑 아이문제로 자주 다투곤 했어요
서로의 교육방식을 주장하고 굽히지 않으려고 했기에 오히려 아이한테는 그것이 더 안좋은지도 모르고
그래도 고심끝에 아이를 위해서 클리닉에 다니게 되었고 여러 심리치료나 다양한 치료를 통해서 하루하루 변해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심 뿌듯하고 너무 미안함 마음이 컸어요!
저도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지만 저와 같은 자식을 둔 어머니들은 그런생각안하셨으면 해요
이것은 숨길것이아니고 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유명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아시죠? 그 선수도 사실 ADHD라고 하더라구요
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잠재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어떻게 표현시키고 엄마들이 잘 이끌어가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에나마 이렇게 클리닉을 와서 변화하는 아이를 보게되어 너무 다행스럽고 참 기쁘네요.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귀찮게도 많이 물어보고 그러는데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잖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잘보내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
